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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 표현하지 못한 감정들은
묵혀두었다가 노랫말이 되곤 한다.
보통의 산책이 그러하듯,
어디로 향해야 할지 알 수 없는 마음에
불어오는 바람은 나를 데리고
어디로든 흘러갈 것이다.
바람 좋은 날
난 어디든 갈래
햇살 좋은 곳
그 어디든 좋아
비밀이 많은 너를 그리며
언제쯤 나는 너와 함께
걸을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바람이 건네주는
풀리지 않는 문제를 풀곤해
바람 좋은 날
난 어디든 갈래
햇살 좋은 곳
그 어디든 좋아
다가갈 수도 없는 너에게
이토록 나는 무얼 그리
바라고 있는지
생각하다가
바람이 들려주는
속삭임으로 날 위로하곤해
생각하다가
햇살이 내려주는
따스함으로 희망을 찾곤해
바람 좋은 날
난 어디든 갈래
햇살 좋은 곳
그 어디든 좋아
그 어디든 좋아
최수인, <산책> 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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