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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갈해리의 이야기/오늘의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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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사진 오늘은 프로필 사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요즘 SNS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SNS 계정 프로필 사진으로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저마다 프로필 사진으로 올려놓은 사진이 각양각색일 것이다. 필자도 SNS 계정 프로필 사진에 어떤 것을 올려야 나를 잘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하곤 한다. 나는 어떤 사진을 프로필 사진으로 설정해 놓았을까? 일단, 카카오톡 프로필 배경 사진은 뮤지션 '그_냥' 님의 앨범 사진이다. '그_냥' 님은 1년 전 유튜브에서 진행하는 한 비대면 콘서트에 나온 뮤지션이었다. 목소리가 미성인데, 그 소리가 너무 달콤해서 처음 그의 노래를 들었을 때 귀가 사르르 녹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약간 범생이 같은, 순진하고 귀여운 외모에 달콤한 목소리라..
외로울 때 어떻게 할까? 외로움이란 어떤 감정일까? 사전적 정의로는 이렇다. 외로움은 홀로 되어 쓸쓸한 마음이나 느낌이다. 그렇다면 의학적으로는 어떤 감정일까? 사회적으로 소외감을 느낄 때, 실제로 뇌에서 통증을 느끼는 부분이 활성화된다고 한다. 즉, 외로울 때에는 뇌에서 고통을 관장하는 부위가 신체적 고통과 똑같은 아픔으로 느껴진다고 한다. 또, 외로움을 1년 이상 만성적으로 느끼면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고 한다. 외로움이란 감정은 만성적으로 느낄 수도 있고, 지나가는 바람처럼 잠시 스쳐 지나갈 수도 있다. 잠시 스쳐 지나가는 바람이라면 외로움은 그다지 우리에게 큰 위협이 되지 않지만, 외로움이 만성적으로 나를 억누르고 있다면 그것은 큰 문제가 될 수도 있다. 우리 일상에 늘 존재하는 외로움이라는 감정, 우리는 이 감정..
만 원의 행복 나에게 단돈 만 원이 주어진다면 과연 나는 어떻게 행동할까. 나는 평소 경제 관념이 허술하기 짝이 없어서 돈을 잘 모으지 못하고 써 버린다. 대신 내 애인이 합리적으로 돈을 관리하기 때문에 나는 애인이 돈을 관리하도록 맡겨둔다. 내가 잘하지 못하는 것은 포기하고, 잘하는 것에 집중하는 편인데, 중요한 경제관념을 포기하는 것은 좀 아닌 것 같기도 하다. 요즘 애인을 통해서 돈 관리하는 방법을 배우고 있기는 하지만, 잘 되고 있지는 않는 것 같다. 아직 시작에 불과하니, 계속 노력하다 보면 언젠간 돈을 잘 관리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애인은 자신에게 만 원이 주어진다면 마트에 갈 것이라고 했다. 마트에 가서 애호박(1,800원), 두부 반 모(1,600원), 깐양파 2개짜리(2,000원), 홍고추(2..
착한 거짓말 상대의 기분을 상하게 하지 않기 위해 쓰는 선의의 거짓말, 또는 하얀 거짓말. 우리는 생활 속에서 생각보다 많은 거짓말을 하고 살아가는데, 그 중에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고 의도적으로 하는 거짓말이 바로 착한 거짓말이다. 필자 역시도 32년 동안 살면서 숱한 거짓말을 해 왔다. 특히, 내 가장 큰 비밀은 수많은 위험을 내포하고 있으며, 대다수 사람들의 편견에 의해 변질되거나 사회적 공격의 대상이 되기 때문에 이 사실을 있는 그대로 고백하는 것은 엄청난 용기가 필요하다. 그러나 어쨌든 거짓말은 거짓말이기에 나는 이 거짓말을 착한 거짓말이라고 말하고 싶다. 현재 내가 하고 있는 착한 거짓말들은 어떤 것이 있을까 곰곰이 생각해봤다. 중요한 거짓말은 없는 것 같다. 대신 생활 속에서 자주 하고 있는 사소한,..
당신도 이불킥의 순간이 있었나요?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 아니 수백 번쯤 잠자리에 들 때 이불킥하고 싶었던 순간들이 있었을 것이다. 만약 그런 일이 없었다면 그건 백 퍼센트 거짓말일 것이다. 하루하루 인생을 살아가면서 우리들은 집 안에서, 집 밖에서 매일 벌어지는 일들에 경험하고 반응한다. 우리는 누군가에게 자극을 주기도 하고, 자극 받기도 한다. 어떨 때는 그 자극이 눈덩이처럼 불어나서 나를 창피함과 모멸감에 이르게 할 때도 있고, 어떨 때는 내가 그 자극이 되어 상대방에게 창피함과 모멸감을 불러 일으킬 수도 있다. ​ 그 창피함과 모멸감. 모멸감은 솔직히 너무 심한 것 같다. 마치 자기 비하 또는 자기 혐오 같아 보이기 때문이다. 여기서는 창피함 정도로 해 두자. 그렇다면 우리가 창피함을 느낄 때는 어떤 순간일까? 친구들 앞에서 요..
입동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오늘은 겨울이 시작된다는 입동입니다. 네이버에 검색해 보니, 입동은 우리나라 24절기 중 19번째 절기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겨울의 시작. 요즘 들어 지구 온난화로 인해 여름은 한층 더워지고, 겨울의 날씨는 점점 따뜻해져만 가고 있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만 해도 한파니, 동장군이니 해서 시베리아 고원에서 온 매섭고 사나운 바람이 불어왔는데, 요즘에는 옷만 따뜻하게 입어도 견딜 수 있을 만큼 따뜻해졌습니다. 눈이 오는 횟수도 줄었고, 눈이 와도 몇 시간만 지나면 다 녹아 물로 변해 버리고 맙니다. 어릴 때부터 눈을 좋아했던 저로서는 아쉬울 따름입니다. 그리고, 겨울에 태어난 저에게 입동은 남다르게 다가오는 절기인 것도 같습니다. 예전 드라마 에서 고해미 역의 수지가 리메이크해서 불렀던 가 생각나기도 합니다..
내 맘 같은 사람은 없어 어느 한밤중 애인과 술잔을 기울이며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내 맘 같은 사람이 있을까?" "글쎄..." "내 맘 같은 사람은 없어." "왜?" "아무리 친한 사이라도 내 맘을 훤히 들여다볼 수가 없잖아." "그렇지." "나를 키워주신 부모님이라도 나를 다 알 수도 없고..." "그렇지." "그래서 내 맘 같은 사람은 없어." "그래. 그렇지만..." "그렇지만?" "닮아는 가겠지." 우리는 서로를 다 알 수는 없었지만, 닮아가고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즐겁게 술잔을 기울일 수 있었다.
오늘의 헌사를 바칩니다 ​ 힘들고 지치는 삶 속에서 낙망하고 있을 당신에게. 당신은 오늘도 자신의 몫보다 더 큰 짐을 지고 인생 길을 나아가고 있군요. ​ 당신의 지친 어깨를 대신해 당신의 짐을 지어줄 수는 없지만, 당신이 갈증을 느낄 때, 시원한 물 한 모금은 건네줄 수 있답니다. ​ 지치고 힘들어하고 있는 당신. 부디 좌절의 끝에서 자신을 내려놓지 마세요. ​​ 당신은 오늘도 최선을 다해 짐을 지고 있습니다. ​ 물론 힘든 순간이 여러 번 올 것입니다. 그럴 때마다 한 순간의 희망을 위해서 오늘도 힘을 내 주세요. ​ 왜냐하면 당신은 이런 짐들보다도 더 소중한 존재인 걸요. ​​ ​ 당신의 하루를, 당신의 마음을, 당신의 어느 순간을 축복하기 위해 오늘도 저는 존재합니다. ​ 저는 당신의 가족일 수도, 친구일 수도, 당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