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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갈해리의 이야기/오늘의 한마디

내 맘 같은 사람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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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구글 이미지

 

어느 한밤중 애인과 술잔을

기울이며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내 맘 같은 사람이 있을까?"

 

"글쎄..."

 

"내 맘 같은 사람은 없어."

 

"왜?"

 

"아무리 친한 사이라도 내 맘을

훤히 들여다볼 수가 없잖아."

 

"그렇지."

 

"나를 키워주신 부모님이라도

나를 다 알 수도 없고..."

 

"그렇지."

 

"그래서 내 맘 같은 사람은 없어."

 

"그래. 그렇지만..."

 

"그렇지만?"

 

"닮아는 가겠지."

 

우리는 서로를 다 알 수는 없었지만,

닮아가고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즐겁게 술잔을 기울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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