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프로필 사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요즘 SNS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SNS 계정 프로필 사진으로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저마다 프로필 사진으로 올려놓은 사진이 각양각색일 것이다. 필자도 SNS 계정 프로필 사진에 어떤 것을 올려야 나를 잘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하곤 한다. 나는 어떤 사진을 프로필 사진으로 설정해 놓았을까?
일단, 카카오톡 프로필 배경 사진은 뮤지션 '그_냥' 님의 앨범 사진이다. '그_냥' 님은 1년 전 유튜브에서 진행하는 한 비대면 콘서트에 나온 뮤지션이었다. 목소리가 미성인데, 그 소리가 너무 달콤해서 처음 그의 노래를 들었을 때 귀가 사르르 녹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약간 범생이 같은, 순진하고 귀여운 외모에 달콤한 목소리라니... 난 그에게 단번에 빠져 버리고 말았다. 그 뒤로 그의 음원들을 매일 들으면서 행복한 감정에 푹 빠지곤 했다. 그중에서도 '너의 밤은 어때'라는 곡은 연인에게 속삭이는 것 같은 느낌인데, 독자 분들도 들어보시길 추천한다.
그렇게 '그_냥' 님의 팬이 되어 음악을 즐기고 있던 중, 홍대 라이브카페 카페언플러그드에서 기획 일을 하는 여동생이 선물로 '그_냥' 님의 앨범을 주었다. 그것도 그의 사인이 적혀 있는 앨범을 말이다. 아마 그날 '그_냥' 님이 여동생이 일하는 라이브카페에서 공연을 하셨던 것 같았다. 하늘을 날아갈 듯 기뻤다. 그래서 얼른 앨범을 열어 보았다. 앨범 안에는 '그_냥' 님의 곡 CD와 그의 캐릭터가 그려진 스티커, 그의 앨범 자켓 사진이 들어 있었다. 나는 앨범 재킷 사진을 내 침대 옆의 벽에다 붙여 놓았다. 침대에서 일어날 때마다 그의 얼굴을 보려고 말이다. 그리고 캐릭터 스티커는 노트북에다 붙였다. 캐릭터가 너무 귀여웠다. 그 뒤로 1년이 지난 지금도 '그_냥' 님만 생각하면 기분이 너무 좋다. 그의 노래를 독자 분들도 꼭 들어봤으면 좋겠다.
두 번째, 나의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은 애인 님이 그려준 몽시루(애인이 필자를 부르는 애칭) 그림 사진이다. 애인은 미대에 지망할 수 있을 정도로 그림을 잘 그렸었는데, 부모님이 반대하셔서 미대에 가질 못했다. 그래도 아직까지 그림 실력은 남아 있어서 내 캐릭터 몽시루를 만들어줬다. 애인이 그려준 몽시루 캐릭터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면도하는 몽시루, 잠꼬대하는 몽시루, 노래 따라하는 몽시루, 찜질방 가서 노는 몽시루 등 다양한 몽시루들이 있다. 독자 분들에게 보여 드린다.
독자 분들이 보시기에는 어떠신가요? 내 특성에 맞게 잘 그려준 것 같지 않나요? 애인은 내가 뭘하는지 하나하나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바라봐주는 것 같다. 애인이 나를 항상 지켜보고 사랑해주고 있다는 게 느껴지는 것 같아서 너무 좋다.
세 번째 프로필 사진은 네이버, 트위터 프로필 사진이다. 이 사진은 사진을 그림으로 변환해주는 어플-어플 이름이 생각이 안 나는데-을 사용한 프로필 사진이다. 요즘 자기 얼굴 사진 그림으로 많이 바꿔서 필자도 해보았다. 지금보다 조금 살이 덜 쪘을 때 찍은 사진인데, 그걸 그림으로 바꾸니 꽤 괜찮았다. 내가 좋아하는 복숭아 그림도 그려져 있고, 꽃미남처럼 나와서 기분이 좋다. 지금이 살이 쪄서 이렇지는 않지만, 살이 빠졌을 때는 나도 나름 귀엽게 생겼었다. 실제로 보지 않아서 모르겠다고요? 그럴 수도 있겠다. 그래도 나름대로 내 얼굴이 좋다.
독자 분들, 오늘은 내 프로필 사진을 여러분에게 보여드렸어요. 어떤가요? 괜찮았던 것 같나요? 자, 이제 여러분들의 프로필 사진은 어떤지 얘기할 차례예요. 여러분의 프로필 사진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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